내돈내산 아식스 젤 카야노 14 문락 구매후기
최근에 일본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일 때문에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구찌 라이톤을 신고 돌아다녔는데 그렇게 발이 아프고 부어서 여행 시, 라이톤을 다시는 못 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발이 꽉 맞는 것도 아니었고, 오래 신은 신발이라 오히려 더 편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래서 한국에 나가면 꼭 신발부터 사리라! 다짐을 하고 여러 신발들을 비교했는데, 내 주변에 신발미친놈이 있어서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브랜드가 아식스 젤 카야노 14 모델이었다. 아식스를 한번 신으면 다른 신발로 갈아탈 수 없을 거라는 지인의 호언장담 끝에 구매하게 된 신발.
아직 신고 나가보진 않았지만 잠깐의 시착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아.. 나는 이제 다른 브랜드는 못 신겠구나.
발 볼이 넓은 사람들은 한 사이즈를 업하는 게 좋다고 했지만, 내 발이 굉장히 애매한 발이라 나는 그냥 정사이즈를 시켰다. 보통 신발들을 구매할 경우 나는 235 사이즈를 신으면 늘 항상 고생을 했고, 240 사이즈를 신으면 약간 여유로운 느낌이 있어서 240 사이즈로 크림에서 주문!
사이즈 후기 찾아보니까 반사이즈 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걱정은 좀 했으나 역시 240을 주문하는 게 맞았음. 나는 아주 딱 맞아서 좋았다. 기다리는 걸 워낙 싫어하기 때문에 돈을 더 주더라도 빠른 배송으로 주문했고, 일요일에 주문했던 상품을 다음 날에 바로 받아볼 수 있었다.
나도 신발을 받고 나서 서치를 좀 해보니까, 요즘 대세 슈즈의 아식스 젤 카야노 14 모델은 워낙 우수한 착용감으로 칭찬받는 신발이다. 점점 대중적으로도 인지도도 많아지면서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고, 뉴발이나 살로몬과 같은 급으로 핫하게 자리매김하는 중인 듯했다. 전체적으로 광택감이 있는 실버톤과 탁한 색상의 핑크라고 말할 수 없지만 핑크 같은 색깔이 포인트로 배치되어 있다.
내가 사고 싶었던 색상은 화이트 미드나잇이었는데, 22년 8월에 아식스 자운드 콜라보로 나온 제품이 미드나잇 색상이랑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내 사이즈 가격은 거의 10만 원 차이가 났다.. 기능적으로 더 우수했다면 모르겠지만 그 콜라보 닮은꼴이기 때문에 10만 원씩이나 더 줘가며 사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그다음으로 인기제품인 문락으로 바로결제했다.
꼼꼼히 디테일을 확인해 보니까, 박음질도 견고하고 일단 신발이 전체적으로 튼튼하다는 느낌이 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이렇게 큰 메쉬 소재인 줄 몰랐다는 점과 겨울엔 발 시려서 신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후기들을 서치 해보니까 여름용 메쉬까지는 아니라고 하는 걸 보니 그래도 4계절은 다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위 사진은 비교컷을 올려 둔 건데, 앞 코 메쉬 부분에 손을 갖다 대었더니 내 손이 비치더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좋을 것 같지만 4계절 사용은 못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 아식스 초보자라 뭘 아는 게 별로 없네.
굽높이는 약 3.5cm 정도 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신으면 생각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받기도 했고, 바닥 쿠션 부분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탄성이 있고, 쫀득거리는 느낌이 있길래 신기하기도 했다. 내가 신어보지 못한 느낌의 착용감이었다.
무게 또한 가벼운 편의 신발이었다. 구찌 라이톤을 신다가 기능성 제품을 신으니까 이건 뭐 비교할 수 없을 정도.
명품은 비싸기만 더럽게 비싸고, 기능적인 요소들은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짐.
베이스 자체가 아식스는 발 편한 운동화 이기 때문에 바닥 부분이나 아웃솔만 보아도 되게 견고하고 단단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에 평발 같은 발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브랜드라 그런지 충격흡수나 충격완화에 꽤 기능적인 부분이 좋았다. 기존 러닝화를 재해석해서 만든 신발이라고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아주 우수한 거 같다.
잠깐신은 느낌 가지고 판단할 수 없지만 시착 시 다른 신발과 정말 다른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너무 신비로웠다. 빨리 나가고 싶다! 하하핳
수부 SUBU 패딩슬리퍼 가성비 좋은 신발 2년사용 후기 (8) | 2024.11.15 |
---|---|
내 발을 지켜줄 발 편한 운동화 호카오네오네 (64) | 2024.11.13 |
아식스 X 마뗑킴 젤 소노마 후기 (4) | 2023.03.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