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이 되게 예민한 사람인지 잘 몰랐다. 신발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고, 워낙 불편한 신발들을 신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예쁘면 장땡이지"라는 1차원적인 생각만 하던 사람이었는데,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다니면서 새삼 깨달았다.
신발은 발 편하고 좋은 것을 신어야 하고, 그래야 그날 하루가 기분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알게 된 브랜드가 바로 호카오네오네.
신발이라고 하면 안 사본 신발이 없는 지인에게 물어봤다. " 혹시 발 편한 신발 좀 추천해 줄 수 있어? "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호카오네오네를 추천해 줬고, 가격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아식스도 괜찮다고. 그렇게 만났던 신발이 바로 아식스 젤카야노 '문락' 모델이었다. 하지만 난 더 오래오래 걸을 수 있는 신발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그게 바로 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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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notherlevel-j.tistory.com/m/12
호카는 정말 수많은 모델들이 있는데 다 신어보고 싶지만 사실 국내에서는 정말 한정적인 사이즈와 한정적인 모델들만 들어온다는 점 때문에 다 신어볼 수도 없고, 그리고 이 브랜드는 정말 뭐랄까... 옷을 매치하기가 정말 어려운 디자인과 색감이라고 해야 하나. 정말 운동만을 위해 만들어진 신발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디자인을 생각한다면 사기 어려운 브랜드가 맞지만, 나처럼 발이 예민한 사람이거나 정말 편한 운동화만 찾는 마니아층이라면 나는 주저 없이 이 브랜드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처음으로 러닝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인 것 같다!
발 편한 운동화 라고 하면 요즘엔 정말 많은 브랜드가 있다.
호카 외에도 내가 언급했던 건 아식스나, 노다, 머렐, 그리고 살로몬까지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가격적인 면도 항상 고민해 봐야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싼 브랜드는 살 수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 그래서 내가 고른 건 아식스/살로몬/호카 정도로 정했다.
처음 호카오네오네를 입문했을 때 구매했던 것은 클리프톤 8 모델이었고, 이 모델을 거의 6개월 정도 매일같이 신고 4시간 정도 걷고 뛰고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내구성이 참 약하다는 부분이었다. 신발내부 발 뒤꿈치 쪽이 쉽게 헤지는 것을 경험했었다. 하지만 발 아픈 건 더 싫으니까 그냥 해진 채로 거의 1년을 버티다가 결국 쓰레기통으로 직행- 🤣🤣
그 클리프톤 8 모델을 버리고 나서 다시 산 모델이 본디!!!!! ❤️❤️❤️❤️❤️❤️❤️
요즘 가장 인기 많은 패션 트렌드가 '러닝'에 관련된 제품들인데 워낙 데일리룩으로도 힙하게 입을 수 있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호카는 역시나 데일리룩 개념으로 들어오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본디는 입문용으로도 많이 찾고 있는 모델이다. 나는 약 18만 원 주고 구매했는데 적은 돈은 아니지만 진짜 호카는 내 사랑.
클리프톤을 신다가 본디를 신으니까 확실히 더 비싸다는 느낌이 든 것이 발바닥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클리프톤은 신발의 굽이 넓게 퍼져 잡아주는 느낌이 없었어서 발목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지만, 본디는 전혀 그런 게 없었다.
그리고 호카신발 자체는 뭐랄까, 부드러운 느낌으로 만들어진 바디이다 보니까 딱 맞게 신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 그래서 항상 사이즈업을 하지 않고 정사이즈로 사는 편이다. 폭신폭신하면서도 딱딱하여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서 착용감도 으뜸으뜸 👍👍
특히 신발 무게감은 말해 뭐 하겠습니까. 깃털처럼 가벼우니 걱정하지 마시오!
디자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브랜드지만 아마 신어보면 그런 생각을 싹 없애줄 거니까 한번 신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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