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시그니처 아이템을 재해석한 디올 가방 신상 9522 가방
샤넬에 클래식 플랩백이 있다면, 디올에는 레이디백이 있었다. 이 Lady Dior 백은 명품브랜드 핸드백 역사상 샤넬의 클래식 플랩백만큼이나 시대를 초월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레이디 디올백은 해마다, 시즌마다 조금씩 바뀌며 업데이트되었고, 그러면서 하우스오브디올 중심에 서 있을 수 있게 된 가방이다. lady dior 백은 거의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았다.
어떠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가방은 흔치 않은데, 레이디백은 어떤 다양한 스타일에도 코디매칭이 잘 될 만큼 전 세계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디올의 역사로 남을법한 까나쥬 패턴의 레이디백이 아직까지도 인기가 높은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인 것 같다.
디올 레이디백은 1995년에 등장했고, 정사각형의 쉐입으로 지금까지 쭉 이어져 왔던 스테디셀러 아이템인데, 2022년엔 디조이백을 론칭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 새로움도 잠시, 이번 신상으로 나온 디올 95.22백.
이 가방은 과거 유산을 그대로 간직하며, 한발 더 나아가길 원했다는 디자이너의 뜻이 담겨있는데, 숫자의 의미는 아주 단순하면서 의미가 깊었다. 레이디백이 탄생한 해와 위 가방이 탄생한 해를 합쳐 만들어진 가방의 이름이다.
외국 영화배우 루시 장, 앤젤리나졸리를 포함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블랙핑크 지수, 김연아, 김나영 등 많은 셀럽들이 디올 9522백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소개했다.
블랙핑크 지수
가방을 구석구석 뜯어보니 기존의 레이디백과 조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블랙핑크 지수는 블랙색상을 착용하여 보여주었는데, 약간 맥시사이즈로 바뀐 까나쥬 패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직사각형태의 쉐입을 고수하긴 했지만, 사다리꼴의 모양으로 잡아주면서 곡선의 미를 조금 더 살려준 느낌이었다.
그리고 기존의 레이디백의 핸들은 올 가죽으로 뒤덮인 핸드백이었는데, 이번의 디올 신상가방은 메탈 탑핸들로 바뀌었다. 이번의 컬렉션 특징은 기존의 레이디디올의 직사각 쉐입에서 사다리꼴 모양의 쉐입으로 바꾸는 데에 있어 중점을 두었는데 이게 까나쥬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김연아
연아느님의 착샷을 보면서 느낀 건, 정말 '우아함'이라는 단어가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바로 김연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이트 색상의 깔끔함과 신상 가방의 곡선의 미가 연아 님과 너무 찰떡..
정말 화이트 색상의 영롱한 이 가방을 시크하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로 잘 보여줬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스타일링을 해주니까 또 우아한 멋보다는 세련된 멋이 훨씬 더 압도적이게 느껴졌다. 디올 하우스만이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데, 유니크한 디자인을 통해 트렌디함을 잃지 않았고,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레이디백에 대한 디올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잘 보인 가방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김나영
기존의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느낌이 더해져 다가오니 조금만 바뀐 디테일들이 엄청 색다르게 느껴지고, 크게 차지했다. 내가 느낀 것만큼 이 가방이 공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사진상으로 보이지 않지만, 이 가방은 스트랩이 있어서 좀 더 캐주얼하게 착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가방은 스트랩 없이 들고 다니는 게 훨씬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 편..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디올 레이디 9522백의 가격은 기존의 디올 가방보다 한층 더 높게 측정된다고 한다.
이렇게 또 나는 마음속으로만 품어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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