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신발에 밑창보강 (비브람) 하는 이유

명품 신발에는 홍창이라는 가죽을 사용하여 밑창을 만들곤 한다. 홍창가죽으로 유명한 샤넬이나 디올, 그리고 루이뷔통, 또는 구찌, 마르지엘라, 미우미우 등. 거의 모든 명품브랜드에서 밑창가죽은 거의 홍창으로 사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죽은 붉은색을 띠는 가죽이며, 거의 일반적으로 '고급신발'에 사용하는 가죽제품이다.

'붉은색'을 띄고 있어서 고급스럽고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홍창은 천연 소가죽으로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홍창 가죽은 보통 질감이 부드러우면서 강하며, 시간이 지나면 더욱 멋스러운 가죽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고급수제화나 특별한 디자인의 신발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고급신발에만 사용되는 가죽이다 보니 그만큼 퀄리티도 좋으며 홍창으로 이루어진 신발은 대부분 비싼 편이다.

 

실제로 수제화를 제작할 때 구두의 밑창을 홍창으로 제작할 경우 거의 5만 원 정도는 추가비용을 받는다. 

 

하지만 명품신발에는 이 홍창 가죽을 약 1mm 정도만 깔기 때문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느낌은 절대 받을 수가 없다.

 

1mm만 사용되는 이 가죽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명품신발을 구매하고 나면 항상 따라오는 뒷말은,

 

" 밑창보강 해야 합니다 "라는 것.

 

 

 

 

 

 

 

 

 

 

 

 

 

홍창의 장점

재료 자체가 천연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연하고, 탄력성이 좋다는 점!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처음엔 딱딱하고 불편하고 착용감이 좋지 못하지만 홍창으로 만들어진 신발을 계속 신다 보면 사용자의 발의 모양과 움직임에 맞게 가죽이 변형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엔 불편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그 신발만큼 편한 신발은 없게 될 것이라는 점!

또,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도 가지고 있으며 통기성 또한 뛰어난 편이라 쾌적하게 신발을 신어줄 수 있다는 것.

 

홍창 사진

 

홍창의 단점

고급신발에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죽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다.

또한 관리를 따로 하기 힘든 가죽인 데다 오랜 시간 사용되면 변색되거나 마모될 수 있어서 이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가죽 보습제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신발을 그렇게 관리하는 사람 진짜 몇 프로나 있을까?

그리고 가죽특성이 물에 약한데, 물이나 습기에 접촉될 경우 가죽이 손상되거나 가죽이 뒤틀려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물에 젖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스크래치나 긁힘에도 취약함=그래서 밑창보강을 해야 함)

그리고 미끄럽기 때문에 보강 안 한 채로 신어줄 경우 머리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밑창 보강 덧댐, 언제 해야 할까?

신발을 사고 난 직 후 바로 해야 할지, 3-4번 정도 신고 나서 덧댐 작업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 부분에 대해서 말도 많은데, 내가 추천하는 것은 그냥 몇 회 신지 않고 사자마자 바로 하는 것을 추천.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몇 번 신어준 뒤에 보강하라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뒷굽만 유난히 마모될 수도 있고, 사람마다 걸음걸이나 습관 때문에 수평 맞춰 마모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나는 신지 않고 바로 밑창보강을 하는 편이다.

 

고무창 사진

 

튼튼해야 할 밑창을 가죽으로 만들다니...

조금 의아하긴 하다. 가장 튼튼해야 할 곳이 바로 밑창인데 그곳을 가죽으로 만들었다니. 심지어 내구성이 좋은 것도 아니면서.

하지만 홍창의 매력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홍창을 사용한 신발들은 고무창에 비하면 쉐입 자체가 날카롭고 디자인적으로 잘 빠진 실루엣이기 때문이다. 고무창은 내구성이 매우 좋고, 관리가 아주 편하겠지만 홍창에 비해 디자인적으로는 투박함을 절대 감출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샤넬로퍼 이게 예쁘더라 ' 턴락
https://anotherlevel-j.tistory.com/m/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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